[MLB]'대인배'바바시의 트레이드 전적은? *Sports

대인배라 불린 사나이,빌 바바시


2008년 시애틀은 그야말로 최악의 팀이었다.

2007년 88승을 올린데다가 볼티모어로부터 좌완 에이스 에릭 베다드를 트레이드해오며 시즌전 유력한 플옵 컨텐터로 꼽혔던 시애틀이었지만, 초반부터 추락에 추락을 거듭,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1억$이상의 페이롤로 100패 이상을 한 팀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쓰게 되었다.(61승 101패,이 성적은 시애틀 구단 역사상 1983년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적지 않은 페이롤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시애틀이 거둔 연평균 승수는 불과 71.8승,작년의 88승을 제외하면 67.8승으로 줄어든다.

최근 5년간 연봉 대비 최악의 효율을 기록한 시애틀(작년 매리너스가 1승을 거두기 위해 투자한 183만$는 말린스가 투자한 26만$의 7배가 넘는다.),그러나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시애틀은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강호였다.

2000년과 2001년에 연속으로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까지 진출했고,(특히 01년엔 역대 메이저리그 최다승인 116승을 거뒸다.)02년과 03년에도 플옵진출에 실패하긴 했지만 2년 연속으로 93승을 거두는 등,2000년부터 2003년까지 시애틀은 연평균 98.3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중 하나로 군림했다.

이런 시애틀에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 것은 2003년 11월,'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대인배 바바시가 단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였다.

바바시가 단장으로 취임한 후 1년만에 AL의 강호 시애틀은 별다른 유망주도 얻지 못한채 전년도 승수에서 무려 30승이 줄어든 63승을 기록하며 리그 꼴찌로 처진다.

2년차에는 거액을 들여 리치 색슨과 애드리안 벨트레를 영입하고도 68승에 그쳤고,

3년째 되는 해에는 포수 조지마와 선발투수 워시번을 영입하고 팀의 유망주들을 샤피로에게 잔뜩 퍼주고도 78승에 그친다.

바바시는 어떻게 단기간내에 이런 화려한 업적을 남길수 있었던 걸까?

바바시가 시애틀 단장으로 있었던 4년 7개월동안 남긴 그 화려한 트레이드 역사를 정리해본다.



1차전(2003년 12월): vs콜로라도

[+]Chris Buglovsky
[-]Allan Simpson

Chris Buglovsky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했다. 그러나 Allan Simpson 역시 쿠어스필드에서 2년동안 2승 2패 방어율 7.26이라는 참혹한 성적을 남기고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됐다. (무승부)

2차전(2003년 12월): vs애리조나

[+]Quinton McCracken
[-]Greg Colbrunn+현금

각자 소속팀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주던 두 선수는,트레이드 이후 모두 '멘도사 라인'에도 못미치는 1할 타자로 전락했다.루즈-루즈 트레이드. (무승부)

3차전(2004년 1월): vs센디에이고

[+]Kevin Jarvis, Wiki Gonzalez, Dave Hansen, Vince Faison
[-]Jeff Cirillo, Brian Sweeney+현금

Kevin Jarvis와 Wiki Gonzalez의 활약은 미미했다. Hansen역시 1시즌동안 타율.229에 그쳤다. 올스타 3루수 Cirillo는 센디에이고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했으나,Sweeney는 2006년 볼펜에서 수준급 활약을 보여준다. (패배)

4차전(2004년 1월): vs디트로이트

[+]Ramon Santiago, Juan Gonzalez
[-]Carlos Guillen

Santiago가 쏠쏠한 백업타자로써의 면모를 보여준 것은 2006년 디트로이트로 복귀한 이후다(27G .170). Gonzalez는 메이저리그에 오르지도 못했다. 한편 Guillen은, 디트로이트로 간 후에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유격수로 성장한다. 대인배다운 면모를 처음으로 보여준 트레이드. (KO패)

5차전(2004년 3월): vs다저스

[+]Jolbert Cabrera
[-]Aaron Looper, Ryan Ketchner

Cabrera는 한시즌동안 쏠쏠한 활약을 해줬다.(.270 .312 .384) Looper와 Ketchner는 다저스에서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바바시의 첫 승리. (승리)

6차전(2004년 3월): vs다저스

[+]Glenn Bott
[-]Aaron Looper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는 트레이드. (무승부)

7차전(2004년 6월): vs화이트삭스

[+]Jeremy Reed, Miguel Olivo, Mike Morse
[-]Freddy Garcia, Ben Davis

Reed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Olivo의 공격력은 실망스러웠고, Morse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Garcia는 시카고에서 2시즌 반동안 40승을 거뒀다. 페이롤을 줄이겠다는 의도는 좋았으나 에이스를 희생하고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패배)

8차전(2004년 7월): vs센디에이고

[+]Jon Huber
[-]Dave Hansen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는 트레이드. (무승부)

9차전(2004년 8월): vs미네소타

[+]B.J. Garbe
[-]Pat Borders

Borders가 백업포수로 활약한 반면, Garbe는 메이저리그에도 오르지 못했다. (패배)

10차전(2004년 11월): vs센디에이고

[+]Billy Hogan
[-]Randy Williams

Hogan은 빅리그 진입에 실패했고, Williams역시 한경기 등판에 그쳤다. (무승부)

11차전(2004년 12월): vs콜로라도

[+]Sean Green
[-]Aaron Taylor

Green의 07년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Taylor는 한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승리)

12차전(2005년 6월): vs센디에이고

[+]Mike Bumstead, R.D. Spiehs
[-]Wilson Valdez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는 트레이드. (무승부)

13차전(2005년 7월): vsSF

[+]Yorvit Torrealba, Jesse Foppert
[-]Randy Winn

수준급 리드오프 Randy Winn을 센프란시스코에게 퍼주고 받은 것은?아무것도 없다. (KO패)

14차전(2005년 7월): vs플로리다

[+]Yorman Bazardo, Mike Flannery
[-]Ron Villone

Ron Villone은 플로리다를 불바다로 만들어 놓았다.(23.2이닝 6.85) 그러나 시애틀이 얻은 것도 없었다. (무승부)

15차전(2005년 7월): vs센디에이고

[+]Miguel Ojeda, Nathanael Mateo
[-]Miguel Olivo

Olivo가 플로리다에서 2년간 32홈런을 담장 밖으로 날릴동안, Ojeda는 시원하게 선풍기를 날렸고,(.172 .314 .276)Mateo는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했다. (패배)

16차전(2005년 12월): vs콜로라도

[+]Marcos Carvajal
[-]Yorvit Torrealba

Yorvit Torrealba는 산에서 수준급 백업 타자의 면모를 되찾았지만, Carvajal는 시애틀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패배)

17차전(2006년 3월): vs화이트삭스

[+]Joe Borchard
[-]Matt Thornton

Thornton가 올해 화이트삭스 볼펜의 핵심이 된 반면, Borchard는 시애틀에서 6경기 출장에 그쳤다. (KO패)

18차전(2006년 4월): vs템파베이

[+]Jose DeLaCruz
[-]Marcos Carvajal

두선수의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무승부)

19차전(2006년 6월): vs클리블랜드

[+]Eduardo Perez
[-]Asdrubal Cabrera

36세의 대타를 영입하는데 탑급의 유격수 유망주를 내줬다. 플옵 진출을 노린 무브였지만 플옵 진출은 커녕 5할 승률에도 실패했다. 앞으로 Asdrubal Cabrera가 어떻게 성장할지를 보는 것은 인디언스팬의 기쁨이자 매리너스팬의 아픔이 될 것이다. (KO패)

20차전(2006년 7월): vs신시내티

[+]Travis Chick
[-]Eddie Guardado+현금

2006시즌 후반기의 Guardado는 언히터블, 그러나 2007년의 Guardado는 동네북이었다. 트레이드의 결과는 Chick의 손에 달려있다. (무승부)

21차전(2006년 7월): vs클리블랜드

[+]Ben Broussard
[-]Shin-Soo Choo, Shawn Nottingham

카브레라 트레이드에 이은 대인배의 샤피로에게 유망주 퍼주기 2탄. Broussard는 시애틀에서 백업 타자로 전락했고, Shin-Soo Choo는....고국팬들의 2할 8푼-25홈런이라는 소박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KO패)

22차전(2006년 8월): vs필라델피아

[+]Andrew Barb, Andy Baldwin
[-]Jamie Moyer

8월 중순까지 1위에 13경기 뒤진 최하위로 처지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자, 바바시는 다시 리빌딩에 들어간다. 그러나 파는 대상이 잘못됬다. 40대 중반의 Jamie Moyer가 80마일의 광속구와 체인지업으로 아들뻘되는 타자들을 농락하며 35승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곤 바바시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을 것이다. (패배)

23차전(2006년 12월): vs애틀란타

[+]Horacio Ramirez
[-]Rafael Soriano

트레이드의 천재 빌리 빈을 실신시킨 슈어홀츠라는 늑대앞에, 대인배 바바시는 포동포동 먹음직스럽게 살찐 한마리 양에 불과했다. Ramirez는 98이닝 7.16의 방어율로 시애틀팬들의 가슴속에 불을 질렀고, 소리아노의 2007년 대활약은 시애틀의 고혈압환자 수를 대폭 증가하게 만들었다, (KO패)

24차전(2006년 12월): vs애리조나

[+]Jose Vidro+현금
[-]Emiliano Fruto, Chris Snelling

Vidro의 2007년은 훌륭했다. 반면 Emiliano Fruto는 아직까지 보여준게 없고, Chris Snelling는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승리)

25차전(2007년 2월): vs디트로이트

[+]Jeff Frazier
[-]Yorman Bazardo

아직 두선수 모두 보여준게 없다. 결과는 2-3년 후에나 판가름날 것이다. (무승부)

26차전(2007년 3월):vsSF

[+]Jason Ellison
[-]Travis Blackley

아직까진 잃은 것도, 얻은 것도 없는 트레이드. (무승부)

27차전(2007년 7월): vs필라델피아

[+]Jesus Merchan
[-]Julio Mateo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는 트레이드. (무승부)

28차전(2007년 8월): vs볼티모어

[+]John Parrish
[-]Sebastien Boucher

03~05년의 Parrish였다면 모르겠지만, 07년의 Parrish는 시애틀에 아무런 힘도 보탤수 없없다.(ERA 6.97) (패배)

29차전(2008년 2월): vs볼티모어

[+]Erik Bedard
[-]Adam Jones, George Sherrill, Chris Tillman, Kam Mickolio, Tony Butler

08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베다드였지만, 건강이 문제였다. 적어도 180이닝 이상 던져주기를 기대했지만, 겨우 81이닝을 던지고 시즌아웃되고 말았다. 그리고 시즌전 구상했던 1-2-3선발중 두축인 베다드와 실바가 망가지자 시애틀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Adam Jones역시 썩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지만, 베다드는 언제 복귀할지조차 불투명하다. (패배)

30차전(2008년 3월): vs미네소타

[+]R.A. Dickey
[-]Jair Fernandez

시애틀은 룰5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로부터 너클볼러 디키를 데려왔다. 디키는 스프링캠프에서 7G 방어율2.25로 선전했으나 백차승에게 밀려 빅리그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디키를 50만$까지 얹어 미네소타로 되돌려 보내고 싶지 않았던 시애틀은, 미네소타에게 포수 유망주 Jair Fernandez를 건내주고 디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다. 디키의 올시즌은 돋보이지는 않았으나,(5승 8패 5.21)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줬고, 3번의 8실점 경기와 1번의 7실점 경기를 빼면 방어율은 3.11까지 떨어진다. 그리고 너클볼러에게 33세는 부담되는 나이가 아니다. Jair Fernandez는 올시즌을 마이너에서 보냈고, 그가 앞으로 어떤 포수가 될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아직까지는 무승부)

31차전(2008년 5월): vs애틀란타

[+]Nelson Payano
[-]Greg Norton

Norton은 애틀란타에서 .246 .361 .427의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내년이면 만으로 27세가 되는 Payano는 AA에서 4점대 방어율에 그쳤다. 빅리그에서 Payano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하다. (패배)

32차전(2008년 5월): vs센디에이고

[+]Jared Wells
[-]Cha Seung Baek

실패가 예견되었던 트레이드. 27세의 적지않은 나이에 메이저 경험이라곤 08년의 3이닝이 전부인 wells를 메이저에서 이미어느정도 검증된 백차승과 바꾼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다. 백차승이 센디에이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20GS111IP 4.62) 가능성을 보여준 반면, wells는 메이저급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5.1IP 10.13) (패배)

3승 13무 16패(6KO)

부록:바바시가 4년 7개월간 한 FA계약-

에디 과르다도  : 3년간 1625만

라울 이바네스  : 3년간 1325만

리치 섹슨    : 4년간 5000만

아드리안 벨트레 : 5년간 6400만

제로드 와시번  : 4년간 3750만

미겔 바티스타  : 3년간 2500만

제프 위버    : 1년간 832만

카를로스 실바  : 4년간 4800만

*겐지 조지마    : 3년간 2400만(연장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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