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Redsox:페니 100승/펜웨이파크 500경기 연속 매진 *Red Sox Story


페니가 5이닝을 꾸역꾸역 무자책으로 막은 레드삭스가 말린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습니다.

페니가 1실점 무자책을 기록하며 개인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하긴 했지만,내용이 썩 좋았던 것은 아닌데요.

구속은 1회부터 95-97마일을 꾸준히 찍어주는등 나쁘지 않았고,스트라이크 비율 역시 66%에 달했지만,플로리다 타자들이 페니의 결정구를 잘 커트해내고,공을 많이 보면서 투구수와 함께 볼넷도 같이 늘어났습니다.

삼자범퇴로 끝난 이닝이 5회가 유일할 정도로 꾸준히 주자를 내보냈고,특히 2회 1사 1,2루,3회 무사 2루,4회 1사 1,3루등 위기도 많았지만,어떻게 꾸역꾸역 무자책으로 막았네요..ㅎ페니의 유일한 1실점은 1회 2사 1루에서 엘스버리가 칸투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놓치면서 한 비자책점이었죠.엘스버리는 오늘 실책이 시즌 첫 에러였네요.

페니가 5회까지 1점만을 허용하며,내용이야 어찌됐든 잘 막는동안,레싹 타선은 앤드루 밀러를 두들기면서 페니의 어께를 가볍게 해줬는데요.

0:1로 뒤지던 2회말 로웰의 안타와 파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발델리의 적시타와 캡틴의 병살타(-_-)를 묶어 2점을 뽑으며 2:1로 역전에 성공했구요.4회에는 파피의 볼넷과 발델리의 안타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페디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4:1까지 달아났습니다.

페니가 4:1로 앞선 상황에서 5회를 마치고 내려가자,레싹은 마스터슨-오카지마-라미레즈-파펠본으로 이어지는 계투조를 가동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구요.라미레즈와 파펠본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마스터슨,오카지마는 깔끔하게 1이닝씩 잘 막아줬습니다.

특히 올시즌 오카지마의 활약이 눈부신데요.시즌초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지만,이후 곧 제 페이스를 찾았구요.2.40의 준수한 방어율과 함께 레싹 투수중 가장 좋은 0.93의 WHIP을 찍으며 팀 유일의 좌완 릴리프로써의 역할을 120% 해주고 있습니다.마쓰자카 영입은 말동무덕에 실패가 되지는 않을것 같네요..-.-본상품보다 사은품이 더 큰 격이라고라 할까요..ㅋ

릴리프들이 무실점으로 말린스 타선을 막는 사이,타자들은 7회 1회 실책을 만회하는 엘스버리의 3호 홈런과 8회 1사 만루에서 나온 페드로이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6:1,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타선에서는,파피의 계속되는 활약이 아주 고무적입니다.오늘도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세번이나 출루했고,득점의 발판이 되는 2루타도 터뜨리는등,타점은 없었지만 꾸준히 출루해주며 공격의 물꼬를 잘 터줬습니다.특히 2회,4회,8회 득점상황은 모두 파피의 출루가 그 발판이 되었죠.타점 대신 3득점을 기록하며,팀득점의 절반을 직접 올렸습니다.6월 말까지만 이 페이스를 끌고간다면 파피의 완전한 부활을 선언해도 될것 같네요.이대로만 계속해 준다면,그리운 3번으로의 복귀도 곧 이루어지겠지요.

요즘와서는 볼넷도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투수들이 그만큼 위압감을 느낀다는 거지요.파피가 예전의 포스로 돌아와준다면,드러나는 스텟 이상의 시너지효과도 기대해 볼수 있겠죠.

초반 팀타선을 이끌던 베이,유크,페디의 페이스가 요즘 부쩍 떨어졌음에도 레싹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그 중심에는,선발의 안정,파피의 부활과 더불어,A급 리드오프로 거듭나고 있는 엘스버리의 활약이 있습니다.



3할 언저리의 타율을 꾸준히 기록했지만,빈약한 출루율과 장타율로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던 엘스버리는,요즘 들어 전체적으로 기량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듯한 느낌입니다.

볼넷-삼진 비율이 비약적으로 좋아졌죠.단기적인 현상인지,선구안이 향상된 것인지는 좀더 봐야 알겠습니다만,6월 활약만은 이치로가 부럽지 않습니다.월별 성적도 4월 .287 .320 .351,5월 .308 .346 .384,6월 .366 .460 .537로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 유킬리스,베이가 4할에 육박하는 고타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때 저 둘의 페이스가 떨어지면 어떻하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파피가 살아나주고 엘스가 한단계 발전한 기량을 보여준다면 걱정할 것이 없겠지요.

4-5월달에는 어떻게 꾸역꾸역 이기고는 있어도,강팀의 포스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는데..많이 달라졌습니다.이제 좀 힘이 느껴지네요.^^

레싹의 3대 골칫거리었던 오티즈,루고,마쓰자카중 일단 가장 큰 문제였던 파피는 해결이 된듯 보이고,마쓰자카 역시 스몰츠옹이 돌아오면 디엘이든 불펜이든 변화가 있겠죠.조금 있으면 라우리도 돌아오고,기대를 250%충족시켜주고 있는 그린도 있구요.이대로만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펜웨이파크는 만원관중을 기록하면서.500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는데,테오의 레드삭스가 지금의 성적만 유지해준다면,600경기,700경기,나아가서는 1000경기 그 이상도 가능하겠죠.매시즌 홈경기가 81경기 열리니,6시즌 하고도 14경기가 남네요.페이보릿 팀이긴 하지만,정말 부럽습니다.한국 프로야구 28년 역사상 8개구단 홈구장이 매진된 것을 다 합쳐도 얼마나 될런지..

keep th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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