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의,그러나 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발투수 채병룡.
3년동안 꾸준히 리그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한때 그에게도 주목받던 시절들이 있었습니다.
sk초창기의 신4룡-이승호,채병룡,윤길현,제춘모-의 일원으로써 장차 sk를 이끌어갈 투수로 기대를 모았었지요.
그리고 그 기대에 걸맞게,루키 시즌이었던 2002년 채병룡은 선발,중간,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등판하며 51경기 141이닝 7승 9패 11S 2HLD 3.19ERA라는 그야말로 눈부신 활약을 하며 당시 만년 하위팀이었던 sk마운드를 이끕니다.
7승이란 승수는 에이스 이승호가 당시 리그 4위(맞나요?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에 해당하는 3.15의 방어율을 기록하고서도 6승 12패에 그쳤을 정도로 팀 전력이 암울했음을 감안하면 10승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것이었죠.
그리고 2003년,신임 조범현 감독의 지휘하에 만년 하위팀 sk는 시즌 초반부터 1위를 질주,결국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에서 막강 전력을 자랑하던 삼성,기아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그러나 2003년 sk돌풍의 주인공은 채병룡이 아니었습니다.
채병룡은 전해 강병철 감독으로부터 받았던 혹사의 영향으로(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이승호와 마찬가지로 채병룡 역시 강병철감독 혹사의 피해자입니다.)9승 5패 4세이브 2홀드 방어율 4.82라는,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성적을 거둡니다.
거기에 에이스 이승호마저 혹사의 휴유증으로 97이닝 투구에 그치죠.
변변한 선발투수 하나 없는 sk를 한국시리즈에서 맞이한 팀은,
도미넌트한 에이스 오브 에이스 정민태를 위시한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했던,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최강팀 현대 유니콘스였습니다.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 따로 없었죠.
그리고 골리앗을 무찌르기 위해,그 자신의 몸도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이승호를 대신해,'쓰러질때까지 던지겠다'는 말을 남기고 그야말로 몸을 불사르는 투혼을 발휘,sk의 3승중 2승을 책임지며 골리앗 정민태에 맞섭니다.
그리고 채병룡의 투혼에 힘입에 다윗은 골리앗과의 승부를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갑니다.
만약 이승호와 채병룡의 혹사가 없었더라면 sk의 첫 우승은 2003년에 이루어졌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채병룡 혼자만의 힘으로 넘기엔 현대,아니,정민태라는 벽은 너무나도 거대했습니다.
정민태는 현대의 4승중 3승을 책임지며,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는 동시에 KS MVP에 오르죠.
그리고 마지막에 골리앗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퇴하고 만 다윗 채병룡은,준우승이 확정되던 바로 그 순간 통한의 눈물을 쏟아냅니다.
그리고 불행히도,루키 시즌의 혹사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운 채병룡의 팔꿈치는 그의 정신력만큼 강하지 못했고,결국 채병룡선수는 2003시즌 후 수술대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2004년 한국 프로야구에선 채병룡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죠.
2005년 그가 기나긴 부상과의 사투를 이겨내고 마운드로 돌아왔을 때,150km에 육박하던 강속구를 던지던 투수 유망주는 어느새 140km던지기도 벅찬 중고신인이 되 있었죠.
하지만 다시한번 찾아온 좌절의 순간,채병룡선수는 연습에 연습,노력에 노력을 거듭,줄어든 구속을 회복시키는 대신 무브먼트와 제구력을 가다듬으며 결국 부상과 구속 저하라는,강속구 투수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시련을 이겨내고 피네스 피쳐로 거듭납니다.
2005년 부상에서 돌아온 첫시즌을 8승 8패 4.24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마감한 채병룡은,
2006년 152.2이닝동안 방어율 3.07을 기록, 일약 리그 정상급 투수로 거듭나고,
2007년 11승 8패 2.84의 방어율으로 생애 첫 10승과 함께 토종선수 방어율 1위,
2008년 10승 2패 2.70의 방어율으로 생애 첫 타이틀 획득(승률)에 성공함과 동시에 2년연속 10승,방어율 4위 등의 빼어난 성적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써 손색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2008년 sk가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뤄내던 감격스러운 순간,마운드에는 바로 포효하는 채병룡 선수가 있었죠.
그리고,환호하는 현대 선수들 뒤에 눈물을 흘리는 채병룡 선수가 있었듯,오늘 환호하는 sk선수들 뒤에는 분함의 눈물을 흘리는 김현수선수가 있었습니다.
김현수선수..20세의 젊은 나이로 타격,출루,안타 1위에 유력한 MVP후보가 될 정도로 재능있는 선수입니다.
신고선수로 입단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할 정도로 노력하는 선수입니다.
김성근감독의 철저한 분석에 막혀 한국시리즈에서 눈물을 흘려야만 했지만,
김현수선수에겐 그것을 극복할만한 재능과 노력,젊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했을 때,김현수선수는 더 무서운,진정한 괴물타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김현수선수가 다음에 흘릴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3년동안 꾸준히 리그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한때 그에게도 주목받던 시절들이 있었습니다.
sk초창기의 신4룡-이승호,채병룡,윤길현,제춘모-의 일원으로써 장차 sk를 이끌어갈 투수로 기대를 모았었지요.
그리고 그 기대에 걸맞게,루키 시즌이었던 2002년 채병룡은 선발,중간,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등판하며 51경기 141이닝 7승 9패 11S 2HLD 3.19ERA라는 그야말로 눈부신 활약을 하며 당시 만년 하위팀이었던 sk마운드를 이끕니다.
7승이란 승수는 에이스 이승호가 당시 리그 4위(맞나요?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에 해당하는 3.15의 방어율을 기록하고서도 6승 12패에 그쳤을 정도로 팀 전력이 암울했음을 감안하면 10승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것이었죠.
그리고 2003년,신임 조범현 감독의 지휘하에 만년 하위팀 sk는 시즌 초반부터 1위를 질주,결국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에서 막강 전력을 자랑하던 삼성,기아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그러나 2003년 sk돌풍의 주인공은 채병룡이 아니었습니다.
채병룡은 전해 강병철 감독으로부터 받았던 혹사의 영향으로(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이승호와 마찬가지로 채병룡 역시 강병철감독 혹사의 피해자입니다.)9승 5패 4세이브 2홀드 방어율 4.82라는,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성적을 거둡니다.
거기에 에이스 이승호마저 혹사의 휴유증으로 97이닝 투구에 그치죠.
변변한 선발투수 하나 없는 sk를 한국시리즈에서 맞이한 팀은,
도미넌트한 에이스 오브 에이스 정민태를 위시한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했던,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최강팀 현대 유니콘스였습니다.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 따로 없었죠.
그리고 골리앗을 무찌르기 위해,그 자신의 몸도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이승호를 대신해,'쓰러질때까지 던지겠다'는 말을 남기고 그야말로 몸을 불사르는 투혼을 발휘,sk의 3승중 2승을 책임지며 골리앗 정민태에 맞섭니다.
그리고 채병룡의 투혼에 힘입에 다윗은 골리앗과의 승부를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갑니다.
만약 이승호와 채병룡의 혹사가 없었더라면 sk의 첫 우승은 2003년에 이루어졌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채병룡 혼자만의 힘으로 넘기엔 현대,아니,정민태라는 벽은 너무나도 거대했습니다.
정민태는 현대의 4승중 3승을 책임지며,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는 동시에 KS MVP에 오르죠.
그리고 마지막에 골리앗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퇴하고 만 다윗 채병룡은,준우승이 확정되던 바로 그 순간 통한의 눈물을 쏟아냅니다.
그리고 불행히도,루키 시즌의 혹사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운 채병룡의 팔꿈치는 그의 정신력만큼 강하지 못했고,결국 채병룡선수는 2003시즌 후 수술대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2004년 한국 프로야구에선 채병룡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죠.
2005년 그가 기나긴 부상과의 사투를 이겨내고 마운드로 돌아왔을 때,150km에 육박하던 강속구를 던지던 투수 유망주는 어느새 140km던지기도 벅찬 중고신인이 되 있었죠.
하지만 다시한번 찾아온 좌절의 순간,채병룡선수는 연습에 연습,노력에 노력을 거듭,줄어든 구속을 회복시키는 대신 무브먼트와 제구력을 가다듬으며 결국 부상과 구속 저하라는,강속구 투수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시련을 이겨내고 피네스 피쳐로 거듭납니다.
2005년 부상에서 돌아온 첫시즌을 8승 8패 4.24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마감한 채병룡은,
2006년 152.2이닝동안 방어율 3.07을 기록, 일약 리그 정상급 투수로 거듭나고,
2007년 11승 8패 2.84의 방어율으로 생애 첫 10승과 함께 토종선수 방어율 1위,
2008년 10승 2패 2.70의 방어율으로 생애 첫 타이틀 획득(승률)에 성공함과 동시에 2년연속 10승,방어율 4위 등의 빼어난 성적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써 손색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2008년 sk가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뤄내던 감격스러운 순간,마운드에는 바로 포효하는 채병룡 선수가 있었죠.
그리고,환호하는 현대 선수들 뒤에 눈물을 흘리는 채병룡 선수가 있었듯,오늘 환호하는 sk선수들 뒤에는 분함의 눈물을 흘리는 김현수선수가 있었습니다.
김현수선수..20세의 젊은 나이로 타격,출루,안타 1위에 유력한 MVP후보가 될 정도로 재능있는 선수입니다.
신고선수로 입단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할 정도로 노력하는 선수입니다.
김성근감독의 철저한 분석에 막혀 한국시리즈에서 눈물을 흘려야만 했지만,
김현수선수에겐 그것을 극복할만한 재능과 노력,젊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했을 때,김현수선수는 더 무서운,진정한 괴물타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김현수선수가 다음에 흘릴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덧글
Lohengrin 2008/11/01 03:28 # 답글
채병용 선수가 데뷔 첫해인가에 올스타전에 나와서 수줍은듯이 인터뷰하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그나마 뒤늦게 김성근 감독 만나서 다행인듯
lian 2008/11/01 09:51 # 삭제
이젠 전혀 수줍어하지않고 빈볼시비로 선배선수에게 썅욕을 날리는 고참급 선수로 탈바꿈
Julianus 2008/11/01 14:43 #
데뷔 첫해 올스타도 쉬운 기록이 아니죠..여전히 성격은 굉장히 내성적인 것 같습니다.
JYlove 2008/11/01 22:40 # 삭제
빈볼할때 존나 꼴불견 ㅋㅋㅋㅋㅋㅋㅋㅋ머믿고 저래 나대는지 ㅋㅋㅋ
참 불쌍한 인간 ㅋㅋㅋㅋㅋ
Julianus 2008/11/01 23:56 #
본문 내용과 무관한 댓글 같습니다만..
peter153 2008/11/01 08:10 # 삭제 답글
채병용인가요 룡인가요?
Julianus 2008/11/01 14:38 #
룡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동희 2008/11/01 10:00 # 삭제 답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관심글이라 퍼가도 되는지요^^;
Julianus 2008/11/01 14:39 #
출처만 밝혀 주신다면 얼마든지 퍼가셔도 됩니다.^^
역시 2008/11/01 10:41 # 삭제 답글
강감독,ㅋㅋㅋㅋ
Julianus 2008/11/01 14:39 #
뭐..그래도 타자 키우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시니 일장 일단이 있겠지요.하지만 투수 혹사에 있어서만큼은 빵집 감독과 대등한 수준이시라는거..;;
참팬 2008/11/01 12:14 # 삭제 답글
글자가 안보여서 피곤해요. 안과 다녀와야겠어요.
Julianus 2008/11/01 14:42 #
안보이나요?;;저는 잘 보이는데요....다른 분도 잘 안보이시는지..
해결사 2008/11/01 18:47 # 삭제
메뉴에서 보기 선택 텍스트 크기에서 크기조절하시면 잘보입니다.
Julianus 2008/11/02 01:29 #
아..그렇군요.답변 감사합니다.^^
111 2008/11/01 14:00 # 삭제 답글
위에 왠 광고글이;;;채병룡은 12월에 결혼하는걸로 알고있음
Julianus 2008/11/01 14:40 #
삭제했습니다.^^;;네..고등학교때부터 11년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고 하죠.
축하해주세요.^^
채호병 2008/11/01 14:29 # 삭제 답글
채병용선수 우리 형과 국민학교 같이나오구 운동도 같이했었다는데 먼가 정감가구 이름도비슷해서 조아요 ㅋㅋ
Julianus 2008/11/01 14:41 #
와~형님께서 채병룡선수와 동문이시라니..좋으시겠어요.싸인 한장 부탁하셔도 될지도..ㅎㅎ
098 2008/11/01 14:58 # 삭제 답글
김현수 선수는 향후 한국야구 20년은 책임질 선수이니얼른 다시 힘내길 바랍니다.
Julianus 2008/11/02 01:35 #
꼭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올해 김현수선수가 누린 영광도 김현수선수가 앞으로 20년간 수없이 누릴 영광의 일부일 뿐이며,
올해 김현수선수가 겪은 좌절도 김현수선수가 앞으로 20년간 수없이 부닥치게 될 좌절의 일부일 뿐이죠.
너무 상심할 필요 없고,내년에 더 잘하면 됩니다.
fairview 2008/11/01 22:13 # 삭제 답글
lian님 짱이심 ㅋㅋㅋ
skwyverns 2008/11/02 00:11 # 삭제 답글
좋은 글입니다.한가지 틀린 부분이 있는데요,
2001년 당싱 sK의 신 4룡은 채병용, 제춘모, 윤길현과 오승준이라는 선수였습니다.
오승준 선수는 기대에 못 미치고 이상훈선수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지요..
Julianus 2008/11/02 01:43 #
음..신4룡에 대해선 여러가지 의견이 있는것 같습니다.검색해 보니 채병용, 제춘모, 윤길현, 오승준
제춘모, 송은범, 채병룡, 엄정욱
제춘모, 송은범, 윤길현, 채병룡
채병용, 송은범, 제춘모, 이승호
제춘모, 윤길현, 오승준, 김희걸
등등..정말 다양한 신 4룡이 존재하더군요..;;
그중 님께서 말씀하신 채병용, 제춘모, 윤길현, 오승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신일고33회 2008/11/02 00:37 # 삭제 답글
채병용 신일고 32회. 김현수 빠른 88년생이니깐 한 37회쯤 되겠군요병용이형 고3. 저 고2때 지금 엘지의 김동현 선수(경기고)랑 붙어서 질때 정말 아쉬웠었는데...
KS 5차전 1아웃 만루에서 채병용 선수가 던지고 김현수 선수가 타석에 들어오는데...
이건 선배를 응원해야할지 ㅋㅋ 후배를 응원해야할지...ㅋㅋ
우리 후배 내년엔 더 성장하겠죠? ㅎㅎ
대 신일고 화이팅
Julianus 2008/11/02 01:46 #
음..그럴 때는 공평하게 희생플라이가 나오기를 바라시면 됩니다.ㅋ;;좋으시겠네요..저희 학교에는 유명한 야구선수가 거의 전무해서..ㅠ
김현수선수야 가능성은 무한한 선수죠..